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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실버소식] 인적자원의 활용, 단순 노인일자리 제공을 넘어서 지역사회와의 상생으로
작성자 : 목동실버복지문화센터   작성일 : 2020-06-12   조회수 :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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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통계청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2018년 14.3%로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하였고, 

2025년엔 초고령사회가 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구나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노인빈곤율이 49.6%로 1위에 위치하여 있으며 

평균치인 12.6%의 4배 이상 심각한 상황이다. 

노인인력개발원의 통계에 따르면 18년 기준 55~79세 중고령자 중 장래 근로희망자 비율은 64.1%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며, 근로를 희망하는 사유 중 ‘생활비 보탬’이 37.8%로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이 이를 반증한다.


보건복지부는 사회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빈곤을 감소하고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01년 지역사회 시니어클럽을 시범사업으로 시작하였다.  

그 이후 노인일자리 사업이 노인복지의 4대 핵심 국정과제로 선정되었고 2004년 노인일자리는 전국적으로 시행하게 되었다. 

노인일자리사업 초기에는 참여자의 특성 및 소양을 고려하지 않고 노인의 신체적 특성만 고려한 단순 노동 중심의 일자리가 대부분이었다. 

이는 참여자들이 다양한 욕구와 소양이 있어도 실현하기 어려웠으며. 이마저도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2004년 기준 노인일자리 급여는 20만원으로 어르신들의 빈곤 탈출에 있어 현실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문제점도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일자리의 유형을 다양화 하고, 민간형 일자리의 개수를 늘리고, 급여를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지방자치가 활성화 되기 시작하면서 사회서비스에 대한 욕구 역시 지역별로 차이가 나기 시작하였다. 

이는 지역별 특성 및 욕구를 반영하여 자자체 차원의 복지정책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졌고, 

노인일자리 역시 다양한 지역의 욕구에 부합하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해야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목동실버복지문화센터는 2019년 노인일자리 사업을 양천구로부터 위임받았으며, 

지역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노인일자리를 제공하였다.



 


첫번째로 어르신이 아이와 동행하여 안전하게 등·하원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하원도우미 일자리를 실시하였다. 

이는 지역에서 아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등하원 도우미에 대한 수요가 높은데서 착안되어 실시되었다. 

결과적으로 한부모 가정의 육아부담을 완화하고, 

등·하원 간 발생할 수 있는 아동대상의 범죄와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왔으며, 

이에 대해 지역신문에도 기재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내었다.


두 번째는 지역사회에서 보육시설에 대한 수요와 관심은 높아지고 있으나  

인력이 부족한 문제에서 착안된 ‘보육시설도우미’ 사업을 실시하였다. 

이는 어르신이 보육시설에 파견되어 생활지도, 급식지원, 식사예절지도, 승하차 도움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사업으로 보육교사의 업무과중을 완화하고, 

더 나아가 보육에 대한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스마트 시니어’를 앞장세워 마을에 대한 다양한 소식들을 SNS를 통해  

1·3세대가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영상기자단 등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만 아니라 

소통하고자 하는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노인일자리 사업은 단순 일자리 제공을 넘어서 지역의 욕구를 반영하여

다양화 된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노인들의 다양한 특성 및 소양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빈곤해소에 있어 현실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 급여, 안정적이지 않은 근로형태 등 

다양한 과제들이 남아 있지만 앞으로 차차 개선되어

어르신들의 행복한 제 2의 인생을 이끌어 나가는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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